개요
- 제목: ONE: 하이스쿨 히어로즈
- 장르: 학원, 액션, 미스터리, 드라마
- 감독: 이성태
- 극본: 김영은
- 원작: 이은재 작가의 카카오웹툰 (ONE)
- 출연: 이정하(김의겸), 김도완(강윤기), 최현욱, 박유나, 강미나 등
- 공개일: 2025년 5월 30일 ~ 6월 13일 (웨이브 오리지널)
- 러닝타임: 총 8부작 (4+2+2 편씩 공개)
- 제작사: 와이낫미디어, 웨이브
줄거리
전국에서 유명한 문제아들이 모이는 ‘유성고’는 겉보기에는 평범한 학교지만, 속은 폭력으로 썩어가고 있었습니다. 학교 폭력은 물론 교사들의 방관, 권력형 갑질까지 만연한 상황. 이학교에 전학온 김의겸(이정하)은 공부만 하며 조용히 살아가고자 합니다 .죽은 형이 물려준 고장난 워크맨과 헤드폰을 끼고 학교생활을 하던 어느날 친구의 학폭을 눈앞에서 목격하게되고 일진무리가 의겸의 워크맨을 부술려고하자 형의 트라우마가 발동해 천부적인 싸움의 본성을 드러냅니다 1학년인 의겸은 2학년 3학년 짱들을 하나씩 제거해가며 그들의 싸움기술을 하나씩 흡수하며 마지막 3학년을 끝장내고 이상하게 희열을 느낍니다 그후 의겸과 윤기가 세상에 나쁜놈이 너무 많다며 나쁜 일진들을 응징 하기위해 자칭 자경단 하이스클 슈퍼히어로로 탄생시킵니다
이히어로는 괴롭힘 당하는 학생을 도와주고 마음속 한켠에 뿌듯함을 느낍니다 하지만 윤기친구를 옥상에서 떨어뜨린 일진무리
최기수를 만나며 상황은 극악으로 치닫습니다
‘정의’란 무엇인가? 폭력은 폭력으로 막을 수 있는가? ‘히어로’의 이름 아래 행해지는 모든 행동은 옳은가? 드라마는 이 질문을 시청자에게 던지며, 고등학생들의 혼란과 분노, 그리고 의겸의 선택을 따라갑니다
느낀점
ONE: 하이스쿨 히어로즈는 단순한 청춘 액션물이 아니라 오늘날 10대들이 겪는 현실적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드라마였습니다.
학교폭력 방관하는 어른들 도망칠수 없는 환경속에서 히어로라는 인물이 탄생한 것은 하나의 상징으로 느껴졌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정의라는 개념에 대해 단선적으로 접근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히어로의 행동은 겉보기에는 시원하지만
그로 인해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며 선의로도 악이 될수있다는 철학적 주제를 던집니다 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폭력을 쓴다는 역설 그리고 그 안에서 휘말리는 아이들의 심리 묘사가 설득력 있게 다가왔습니다
이정하 배우가 연기한 김의겸은 내면에 형의 자살로인한 아픔과 분노를 억누르며 묵직하게 전개를 이끌었습니다. 그와 대비되는 김도완의 강윤기는 에너제틱하면서도 미묘한 이중성을 지닌 캐릭터로 두 사람의 관계는 이 드라마의 핵심 축이라 할수있었습니다
그외에도 각인물마다 사연이 촘촘하게 배치되어 있어 이야기에 더욱더 몰입할수 있었습니다
또한 전체적인 연출은 세련되고 속도감 있고 8부작이라는 짧은 포맷안에서 이야기를 지나치게 축약하지 않고도 긴장감을 유지한 것은 높은 연출력의 결과. 특히 복면로 보여집니다 히어로의 등장 장면들은 비주얼적으로도 강렬했고 액션도 꽤완성도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나름 재미있게본 작품중의 하나입니다.
후기
ONE 하이스쿨 히어로즈는 자칫보면 약한영웅 느낌의 학원물 같지만 막상 전편을 시청하면 애기는 달라집니다 단순히 청소년 대상의 히어로물이 아니라 10대들의 분노 좌절 저항을 다룬 감정적인 이야기로 느껴집니다 현실의 학교폭력 문제에 대한 은유이자 개인과 집단, 정의와 복수 사이의 모호한 경계를 끊임없이 질문을 던집니다
처음에는 가벼운 학원 히어로물처럼 보이지만 중반 이후부터는 사회비판적 메시지와 인간 내면의 어두움을 본격적으로 파고듭니다 특히 마지막 두 화에서는 드라마 전체가 던지고자 했던 질문들이 응축되어 정점을 찍습니다 히어로의 정체가 밝혀지며 오히려 더 큰 혼란과 선택의 기로에 놓이는 클라이맥스는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시청 후 오래도록 여운이 남는 작품입니다 과연 내가 저 상황이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라는 질문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습니다단순한 악당과 영웅의 구도가 아닌 회색지대에서 갈등하고 성장하는 캐릭터들을 통해 더 현실적인 공감을 이끌어내었습니다
특히 10대 청소년뿐 아니라 그들을 둘러싼 부모 어른들도 함께봐야 할작품입니다. 교육자, 부모, 사회 모두가 아이들의 고통을 어떻게 외면하거나 무력화하는지를 조명하며 ‘진짜 히어로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의겸아 이학교에 2명 남았다했지 그중한명 내가 정리한다 팬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