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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켓 줄거리 후기 총평

개요

제목: 타겟 
장르: 스릴러, 범죄
감독/각본: 박희곤
주연: 신혜선, 김성균, 이주영, 최승훈
개봉일: 2023년 8월 30일
러닝타임: 103분
배급사: NEW

 

줄거리

수현(신혜선)은 평범한 직장인이자 일상적인 삶을 살아가는 직장인입니다. 어느날 세탁기를 중고거래를 통해 구입하면서 낯선 인물과 거래하게 되고 이것이 악몽의 시작이 됩니다. 세탁기를 구입후 고장난 세탁기임을 알게되고 판매자를 찻아 

비판댓글을 달면서 이영화는 파국으로 치닷습니다 이후 수현은 자신이 스토킹당하고 있다는 불길한 기운을 느끼게 됩니다. 이후 그의 집에 정체불명의 사람이 다녀간 흔적이 발견되고 수상한 문자가 끊임없이 날아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장난이라 여겼지만 점점 수현을 겨냥한 협박과 공격이 노골적으로 변하면서 그녀의 일상은 파괴되기 시작합니다. 회사에서도 이상한 오해를 사게 되고 친구들과의 관계도 삐걱거리게 됩니다.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경찰(김성균)도 처음에는 그리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으면서 수현은 점점 공포에 고립되어 갑니다.

그 와중에도 수현은 판매자의 단서를 모으고 자신을 위협하는 존재의 정체를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그녀는 거래 상대의

과거 다른 피해자들과의 연결고리를 추적하면서 결국 자신이 단순한 우연한 피해자가 아닌 누군가의 의도된 타겟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사건의 중심에는 범죄와 복수심 그리고 피해자들의 고통이 얽혀 있었고 수현은 마침내 모든 진실과 마주하게 됩니다.

 

느낀점

신혜선의 연기는 드라마가 아닌 영화에서도 관객을 몰입하게 만듭니다.

타겟을 보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영화가 보여주는 현실감입니다. 중고거래라는 소재는 너무나 일상적이어서 관객이 자연스럽게 자신을 수현의 입장에 대입하게 만듭니다. 특히 거래 후 스토킹을 당하거나 예상치 못한 위협을 겪는 장면들은 우리가 인터넷에서 종종 접하는 실제 사건들과도 크게 다르지 않아 더욱 긴장감을 유발합니다.

신혜선의 연기는 매우 설득력 있었습니다. 평범한 사람에서 점점 공포에 질리고 두려움 속에서도 용기를 내 진실을 마주하려는 인물로 변화하는 과정이 자연스럽고 몰입감 있게 그려졌습니다. 공포에 휩싸이면서도 무너지지 않고 끝까지 맞서는 그녀의 모습에서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범죄 스릴러로서 사회적 메시지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거래의 위험성 여성대상 범죄의 구조적문제 그리고

피해자가 겪는 고립감과 외면 등을 드러내며 관객에게 현실을 직시하게 합니다. 단순한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넘어 사회적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합니다.

 

후기

타겟은 그저 무섭고 자극적인 스릴러가 아닙니다. 현실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을 사실적으로 재현하고 그 속에서 피해자가 겪는 감정과 고통을 밀도있게 담아낸 영화입니다. 특히 관객의 몰입을 끌어내는 연출과 빠른 전개는 지루할틈 없이 이야기를 끌고 갑니다.

범인이 누구인지 어떤 동기로 수현을 괴롭히는지를 추리해가는 과정도 흥미롭습니다. 단순히 피해자 가해자의 이분법이 아닌 인간의 감정과 상처 왜곡된 정의감이 겹쳐져 있는 구조 덕분에 이야기의 깊이가 있습니다.

또한 마지막 반전 역시 예상 밖의 인물이 개입되며 극적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립니다.

다만 영화의 후반부에서 약간 급하게 마무리된 감이 있어 더천천히 감정을 풀어나갔다면 좋았겠다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그래도 상업 영화로서의 오락성과 메시지 전달 두 마리 토끼를 어느정도 잡았다는 점에서 추천할 만한 작품입니다.

온라인 거래를 한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밖에 없는 설정과 몰입감 넘치는 전개로 인해 영화가 끝난 후에도

한동안 불쾌한 긴장감이 남습니다. 그것이 바로 이 영화의 힘이자 감독이 의도한 바일 것입니다.

범인의 얼굴을 아는 사람은 나밖에 없잖아요 한번 해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