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 제목: 청설 (Hear Me: Our Summer)
- 장르: 로맨스, 드라마
- 감독: 조선호
- 각본: 나재원, 곽경윤
- 출연: 홍경(이용준 역), 노윤서(서여름 역), 김민주(서가을 역)
- 개봉일: 2024년 11월 6일
- 러닝타임: 109분
- 관람 등급: 전체 관람가
- 제작사: 무비락, 어나더픽처스
-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 원작: 2009년 대만 영화 《청설》(감독 청펀펀)
줄거리
대학생활을 마치고 진로에 대한 고민으로 방황하던 이용준(홍경)은 어머니의 권유로 도시락 배달 아르바이트를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수영장에서 서여름(노윤서)을 만나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여름이 수어로 대화하는 모습을 보고 청각장애인으로 오해한 용준은 서툴지만 진심 어린 마음으로 그녀에게 수어로 다가가려 노력합니다.
여름은 실제로는 청각장애인 수영선수인 언니를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하는 동생으로 언니와의 대화를 위해 수어를 사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용준의 순수한 접근에 마음을 열기 시작한 여름은 점차 그와 가까워지지만 과거의 상처와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용준과의 관계에 망설임을 보입니다.
용준은 여름과의 소통을 위해 수어를 배우고 그녀의 세계를 이해하려 노력합니다. 그러나 여름은 점점 용준과 거리를 두려 하고 용준은 그녀의 진심을 알기 위해 더욱 노력합니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고 진정한 소통과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 느낀점
오랜만에 가슴에 파란청춘이 꽃피는 영화를 관람 했습니다. 그작품은 청량한 설렘 청설 입니다.
청설은 대만 인기영화를 리메이크한 단순한 로맨스 영화가 아니라 소통의 방식과 진정한 이해에 대한 깊은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용준이 여름과의 소통을 위해 수어를 배우고 그녀의 세계를 이해하려는 모습은 진정한 사랑의 본질을 보여줍니다.
또한 영화는 청각장애인과 그 가족의 삶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사회적 편견과 현실적인 어려움에 대한 공감을 잘이끌어냅니다. 여름이 언니를 위해 헌신하는 모습과 자신의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인상적입니다. 홍경은 순수하고 따뜻한 용준의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노윤서는 복잡한 감정을 지닌 여름을 섬세하게 연기합니다. 김민주는 여름의 동생 가을역을 맡아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습니다.
후기
청설은 원작의 감성을 잘 살리면서도 한국적인 정서와 현실적인 요소를더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입니다. 조선호 감독은 원작의 장점을 유지하되 자신만의 이야기로 새롭게 해석하고 싶어 고민이 많았다고 제작 과정에서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영화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공개된 이후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청각장애인과의 소통을 주제로한 점에서 사회적 의미도 크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한 영화의 음악과 촬영도 감성을 자극하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조영욱 음악감독의 섬세한 음악은 감정선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며 강민우 촬영감독의 아름다운 영상미는 관객의 몰입도를 높입니다.
총평하자면 청설은 사랑과 소통 이해에 대한 깊은 메시지를 담은 감성적인 영화로 원작을 사랑했던 팬들은 물론 새로운
관객들에게도 큰 감동을 선사합니다. 특히,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내는 점에서 의미있는 작품으로 평가받을 만합니다.
세상 참 단단한거 같아 / 내꿈이 왜 언니야? / 여름아 널만난게 내인생에서 제일 잘한 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