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 제목: 일렉트릭 스테이트 (The Electric State)
- 장르: SF, 어드벤처, 드라마
- 감독: 루소 형제 (앤서니 루소 & 조 루소)
- 각본: 크리스토퍼 마르쿠스 & 스티븐 맥필리
- 원작: 사이먼 스탈렌하그의 동명 일러스트 그래픽 노블 (2018)
- 주연: 밀리 보비 브라운, 크리스 프랫, 키아누 리브스, 지아노 카를로 에스포지토, 브라이언 콕스 외
- 러닝타임: 미정 (예상 약 2시간 10분)
- 개봉일: 2025년 예정 (넷플릭스 독점 공개)
- 배급사: 넷플릭스
줄거리
1997년 한때 번영을 누리던 미국은 기술 남용과 전쟁으로 인해 폐허가 되어버렸습니다. 이세계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가상현실(VR) 기기에 중독되어 현실을 버리고 살아가고 있으며 하늘을 떠다니는 드론과 무력화된 전투 로봇들이 도로와 도시를 점령한 상태입니다.
이 혼돈의 시대 속에서 한 소녀 미셸(밀리 보비 브라운)은 작은 로봇 동반자와 전직군인 키츠(크리스 프랫)와 함께 실종된 남동생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납니다. 그녀는 폐허가 된 도로 위를 따라 남서쪽으로 향하며 인류 문명의 잔재를 지나고 그과정에서 과거와 미래가 충돌하는 묘한 풍경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녀의 곁에는 정체불명의 로봇이 있으며 이 로봇은 마치 과거의 남동생을 기억하는듯한 행동을 보입니다. 그들의 여정은 단순한 재회를 넘어 이세계가 왜 무너졌는지 기계가 인간보다 더 인간다울 수 있는가라는 주제까지 확장시킵니다.
무너진 기술 유토피아 감정을 잃은사회 그리고 그 안에서도 무언가를 지키려는 인간의 의지를 따라가는 이 작품은 과거에 대한 회상과 미래에 대한 경고를 동시에 던집니다.
느낀점
기묘한 아야기의 일레븐 애놀라홈즈에서 셜록의 말썽쟁이 여동생 밀리 바비 브라운 / 가오갤의 크리스프랫 이둘의 만남만으로 이영화는 충분히 볼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렉트릭 스테이트는 단순한 SF 여행기가 아닙니다. 이작품은 기술이 인간의 삶을 어떻게 바꾸고 때로는 어떻게 파괴하는지를 고요하면서도 시적인 방식으로 보여줍니다. 사이먼 스탈렌하그의 원작은 그림과 짧은 텍스트만으로도 강한 감정을 불러일으켰는데 영화에서는 이 감정을 영상 언어와 배우의 연기로 더욱 풍부하게 풀어냈습니다.
특히 미셸이라는 소녀의 시선은 이세계를 더욱 인상 깊게 만들어 줬습니다. 그녀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차가운 현실과 기계적인 사회를 마주하면서도 동생을 찻아야만 한다는 절실한 감정을 연기로 잘표현했습니다. 그녀의 로봇 파트너는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인간성과 연결된 존재로 그려지며 인간다움이란 과연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관객들에게제기했습니다.
미국 서부의 황폐화된 풍경 무너진 마트 비행선을 떠받치는 거대한 구조물 등은 현실적이면서도 비현실적인 기묘한 느낌을주며 레트로 퓨처리즘 감성을 극대화 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는 기존 SF 영화와 차별화되는 장면이었습이다.
후기
일렉트릭 스테이츠는 밀리바비브라운의 동생미와 크리스프랫만의 유쾌한 모습들이 영화를 꽉채웁니다.
원작의 탄탄한 세계관 그리고 스텝들의 전작들을 고려할 때 일렉트릭 스테이트는 단순한 SF 블록버스터가 아닌 감성과
철학이 공존하는 깊이 있는 작품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감독인 루소 형제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엔드게임으로 전 세계적으로 흥행성과 연출력을 입증한 바 있고 각본가 마르쿠스와 맥필리는 이들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베테랑입니다. 이런 제작진은 원작의 철학적 깊이와 시각적 감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대중성과 서사적 재미를 모두 갖출수 있도록 기술적인 영상으로 잘표현해냈습니다.
밀리 보비 브라운은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에서 이미 강한 내면과 섬세한 감정 표현을 동시에 해낼 수 있는 배우로 인정받았고 이번 작품에서도 그녀의 연기력이 핵심 역할을 충분히 소화해냈습니다. 여기에 키아누 리브스가 로봇의 목소리를 맡았다는 설정은 감정 없는 존재에게도 깊이를 더해주는 상징적인 캐스팅이었습니다.
결국 일렉트릭 스테이트는 단지 무너진 미래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도 인간의 감정 기억 사랑 관계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되새기게 만드는 그런 작품이었습니다. 기술이 지배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작품은 매우 개인적이고도 보편적인 울림을 주는 눈호강하는 매력적인 영화였습니다.
전 사랑하는 모두를 잃었어요 그런줄 알았죠
동생 찻으러 가고싶어? 나도 같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