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 제목: 라스트 오브 어스 (The Last of Us)
- 장르: 드라마, 포스트 아포칼립스, 서바이벌
- 제작: HBO
- 방영일: 2023년 1월 15일 (미국)
- 주연: 페드로 파스칼 (Joel), 벨라 람지 (Ellie)
- 제작자: 네일 드럭만, 크레이그 마진
- 원작: 비디오 게임 《라스트 오브 어스》 (2013) - Naughty Dog
- 러닝타임: 60분 (평균 에피소드 길이)
줄거리
라스트 오브 어스는 2013년에 출시된 인기 비디오 게임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입니다. 이야기는 미국 전역을 휩쓴 전염병과 그로 인한 사회 붕괴 후의 세계에서 펼쳐집니다. 전염병은 코르디세입스라는 곰팡이가 사람의 뇌를 감염시키고 감염된 사람들은 좀비같은 괴물처럼 변형됩니다. 사람들은 생존을 위해 도시에서 도시로 도망치거나 작은 군사 정부에 의해 통제된 안전 지역에 숨어들어야만 합니다.
주요 등장인물은 Joel (페드로 파스칼 분)과 Ellie (벨라 람지 분)입니다. Joel은 가족(딸)을 잃고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가던 중 Ellie라는 소녀를 보살피는 임무를 맡게 됩니다. Ellie는 생물학적으로 면역을 가진 유일한 사람으로, 그녀의 피가 전염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진 사람들에게 중요한 존재가 됩니다.
Joel은 Ellie를 전 세계를 가로질러 안전한 연구소로 데려가야 하는 여정을 떠나게 됩니다. 그들의 여행은 신뢰와 우정을 쌓는 동시에 이 끔찍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수많은 시련과 고난을 겪게 됩니다. 사람들의 감염과 생존을 위한 악행이 그들을 계속해서 시험에 들게 만듭니다.
느낀점
이드라마는 게임내의 영상을 그대로 묘사하며 따라갑니다. 게임을 한분이라면 실사화한 영화를 보는 재미도 분명히 있습니다.아니면 영화를 먼저보고 게임을 해보는곳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라스트 오브 어스는 단순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드라마는 인간의 정체성 도덕적 갈등 희생과 구속을 중심으로 한 깊은 철학적 질문도 던집니다. 주인공 Joel과 Ellie의 관계는 단지 보호자와 피보호자의 관계가 아니라, 사랑과 상실의 감정을 통해 깊은 감동을 줍니다. Joel은 세상의 끝에서 모든 것을 잃고 다시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인물입니다.
그가 Ellie에게 느끼는 감정은 단순히 소녀를 보호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잃어버린 딸에 대한 애정과 희망을 투영한 감정입니다.
Ellie는 단순한 피해자가 아니라 자신도 세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은 존재임을 점차 깨닫습니다. 그녀는 상처받고 실망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용기와 결단력을 발휘하며 점차 책임감을 가지고 성장해 나갑니다.
Ellie의 캐릭터는 단순히 한 명의 소녀가 아닌 모든 인류를 위한 희망을 상징하는 존재로 그려집니다.
이 드라마의 가장 큰 매력은 인간의 감정을 중심에 두고 이야기를 풀어내면서도 그 배경이 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잔혹함을 사실감 있게 묘사하는 점입니다. 세상이 끝나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그저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목숨을걸고 싸워야만 합니다. 이런 설정 속에서 인간성이 어떻게 드러나고 때로는 비인간적인 행동이 어떻게 필요할 수밖에 없는지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잘 그려냅니다.
후기
라스트 오브 어스는 비디오 게임 원작을 충실히 재현하면서도 드라마로서의 독특한 매력을 발산합니다. 페드로 파스칼과 벨라 람지의 연기는 정말 인상적입니다. 페드로 파스칼은 Joel이라는 복잡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외면적으로는 차갑고 거친 남자지만 내면적으로는 깊은 감정선을 가진 인물로 그려냅니다. 마치 아버지 처럼요 벨라 람지는 Ellie를 생동감 있게 표현하며 단순히 미성숙한 소녀가 아닌 자기만의 세계와 가치관을 지닌 강한 여성 캐릭터로 성장해 나갑니다.
드라마는 게임의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필요한 부분은 각색하여 드라마적 요소를 강화합니다. 예를 들어 게임에서는 단순히 액션에 집중되던 부분을 드라마는 캐릭터의 내면적 갈등과 감정선을 중심으로 풀어냅니다. 특히 중간 중간 삽입되는 회상 장면은 Joel과 Ellie의 관계를 더욱 강하게 묘사하고 그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시킵니다.
또한 이 드라마는 미장센과 촬영에서도 큰 강점을 보입니다. 파괴된 도시에 떠도는 사람들과 괴물들의 모습을 담아내는 카메라 워크는 끔찍하면서도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끼게 합니다. 특히 좀비괴물들의 디자인과 공포 요소는 영화와 게임에서 느꼈던 긴장감을 그대로 재현하며 인간을 위협하는 괴물들뿐만 아니라 상실과 고독을 표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한줄 명대사 내가 언제 부탁한적있어? 이건 네기회야 니가 지켜줘 거기로 데려가 그리고 모든걸 바로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