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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록 줄거리 후기 총평

    개요 

  • 제목: 계시록 (Revelations)
  • 감독: 연상호
  • 각본: 연상호
  • 원작: 최규석 × 연상호 웹툰 《계시록》
  • 장르: 스릴러 / 심리 / 드라마
  • 러닝타임: 약 95분
  • 공개 플랫폼: 넷플릭스
  • 공개일: 2025년 3월
  • 제작국가: 대한민국
  • 주요 출연진:
    • 류준열: 성민찬 역 (작은 교회의 목사)
    • 신현빈: 연희 역 (형사)
    • 신민재: 양래 역 (의심받는 전과자)

 

줄거리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계시록은 연상호 감독과 최규석 작가가 협업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합니다. 이 작품은 종교적 신념과 인간의 심리를 깊이 탐구하는 스릴러로 현실과 망상의 경계를 애매모호하게 그려냅니다.

주인공 성민찬(류준열)은 소형 개척교회 목사로, 어느 날 자신이 신의 계시를 받았다고 착각하고 믿게 됩니다.

예를들어 천장벽면의 떨어지는 물방울이 특정인물을 가르킨다거나 산에 예수얼굴형상이 나타난다거나 벽면에 기이한 그림이 비춰진다거나 하는 일들로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래 이건 계시야!!

노력의 믿음이 배신으로 다가올때 부푼 기대감이 절망으로 돌아올때 성민찬은 뭔가 배신감과 동시에 ​계시를 믿고

확신하며 점점 광기로 물들어갑니다.

그는 교회 신도인 어린 소녀(아영)의 실종 사건을 계기로 범인을 응징하라는 신의 뜻을 받았다고 착각하고 확신하며

직접 행동에 나서게됩니다.

한편 형사 연희(신현빈)는 과거 여동생을 유괴당한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갑니다. 이번 실종 사건을 수사하던 중 그녀는

과거 여동생의 유령이 나타나 메시지를 전하는 환영을 경험하며 사건의 진실을 마주하며 추적하게 됩니다.

또 다른 인물 양래(신민재)는 전과자이자 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로, 과거 사건과 이번 실종 사건 모두에 연루된 인물로

의심받습니다.

세 인물은 각자의 신념과 망상, 트라우마에 따라 행동하며, 사건은 점점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전개됩니다.

후기

계시록은 종교적 신념이 어떻게 인간의 심리를 지배하고 때로는 파괴로 이끌 수 있는지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연상호 감독은 이전 작품들에서 보여준 초자연적 요소를 배제하고, 현실에 기반한 심리 스릴러를 선보였습니다.

영화는 각 인물의 내면을 깊이 탐구하며 관객으로 하여금 그들의 행동을 이해하고 공감하게 만듭니다.

특히 성민찬의 경우 처음에는 그의 신념이 순수하게 느껴지지만 점차 그 신념이 광기로 변질되는 과정을 통해 종교적

믿음의 위험성을 보여줍니다.

연희는 이성적인 인물로 보이지만 그녀 또한 과거의 트라우마로 인해 환영을 경험하며 감정에 휘둘리는 모습을 보입줍니다. 이는 인간이 얼마나 쉽게 자신의 믿음에 사로잡혀 현실을 왜곡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양래는 단순한 악인이 아니라 과거의 상처와 사회적 낙인으로 인해 왜곡된 인물로 그려집니다.

그의 존재는 사회적 편견과 제도적 한계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습니다.

영화의 연출은 인물의 심리에 밀착하여, 관객이 그들의 감정과 내면을 직접 체험하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특히 클라이맥스 장면에서의 원테이크 촬영은 긴장감과 현실감을 극대화하며, 인물들의 감정이 폭발하는 순간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또한 영화는 종교적 상징과 시각적 은유를 통해 관객에게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벽의 얼룩에서 예수의 얼굴을 보는 장면은 인물의 심리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현실과 망상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듭니다.

 

느낀점

계시록은 종교적 신념과 인간의 심리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때로는 어떤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깊이 있게 탐구한 작품입니다. 영화는 관객으로 하여금 자신의 믿음과 가치관을 되돌아보게 만들며, 현실과 망상의 경계를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성민찬의 이야기는 종교적 신념이 어떻게 개인의 삶을 지배하고 때로는 광기로 변질될 수 있는지를 잘보여줍니다.

그의 행동은 처음에는 이해할수 있지만 점차 그신념이 타인을 해치는 도구로 변하는 과정을 통해 종교적 믿음의 위험성을 경고합니다.

연희의 이야기는 과거의 트라우마와 죄책감이 어떻게 현재의 판단을 흐릴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녀의 환영은 단순한 환각이 아니라 내면의 상처와 감정이 시각화된 것으로 인간의 심리가 얼마나 복잡하고 취약한지를 나타냅니다.

양래의 존재는 사회적 편견과 제도적 한계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습니다. 그는 과거의 상처와 사회적 낙인으로 인해 왜곡된 인물로 그의 행동은 단순한 악행이 아니라 사회적 구조의 문제를 반영합니다.

영화는 이러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믿음과 심리가 얼마나 복잡하고 취약한지를 보여주며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또한, 현실과 망상의 경계를 모호하게 그려 관객으로 하여금 자신의 믿음과 가치관을 다시 생각하게 만듭니다.